막동이 작은 아버지 저 상화에요... 오랜 시간 간암으로 힘겨워하시다가 이렇게 갑자기 떠나시니 섭섭해요. 한줌의 재가 되어 그곳에 놔두고 오니 가슴이 저며 오네요.작은 어머니하고 호적이 안된 관계로 제가 동사무소 가서 사망신고도 하고 작은 어머니댁도 찾아뵜어요.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또 앞으로 작은 어머니로 끝까지 모시기로 다짐도 하고요 현희랑 지훈이하고도 잘 지내기로 약속했으니 걱정마세요. 이렇게 아무말씀없이 떠나실줄 알았더라면 한번더 병원에 들렀을 것을 이럴줄은 몰랐어요. 아직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 가셔서 한스러우시겠지만 거기서 할머니 할아버지 문식이 작은 아버지 문옥이 작은 아버지 만나셨쟎아요. 이 조카가 작은 아버지들 위해서 기도 열심히 하더라고 꼭좀 전해주세요. 낼모레 토요일날 찾아뵐께요. 하느님께서 잘 볼봐주시리라 믿어요. 그럼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