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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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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02-10-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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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대여
글쓴이 : ***
조회 : 5,116








 



더운 날씨에 당신은 큰 나무같은 존재였죠

이제 내가 큰 나무가 되려하니 더 힘이 듭니다.

당신이 떠난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더 슬픕니다.

황달이 짙게깔린 당신의 눈이라도

한번 마주쳐 봤으면하오

빼빼 말랐지만 당신의 가슴이라도

한번 만질수만 있었다면

단 한번 아니 1분이라도 좋으니 만져 볼수만 있다면

울어서 된다면 몇일이라도 울어보겠는데

세상은 너무나 냉정한 것 같군요

지난 주일엔 당신의 아버지

제사를 지내로 서울에 다녀왔어요 너무 슬프고

당신 형님 눈매만 보아도 당신이 너무나 그리워

화장실에서 혼자몰래 울어도 봤지요

열심히 홀로서기에 충실하고 있으니

많이 도와주길 바래요

마누라 자랑만 하시던 당신 이제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당신이 이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인모습

빙긋이웃던 당신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시체실(냉동실)에서 나와서 뭐가 그리좋은지

웃던 당신의모습 이젠 고통스럽지않아 행복했나요

뭐든지 사소한 것까지 다 당신과 연관이되고

이제는 여보하고 불러도 고개 돌려주지 못할 당신께

이렇게 고개숙이고 울다가가면 되는지

너무나 안타깝소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나의당신 주말에 다시 올때까지 잘 있기를 바래요

이세상에서 당신이 마지막으로 사랑한

당신의여자 당신의딸 당신의 아들 기타 등등등

여보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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