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정말 오랜만에 채연이 왔어
나 대학 가는 거 봤으면 좋았을거라고 그때 전에 이야기했었는데 벌써 내가 대학졸업을 앞둔 4학년이야.
그리구 내가 새로운 소식도 들고 왔어 할머닝
나 취업했어! 나의 첫 직장인만큼 열심히 일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걱정도 되고 그래 과연 내가 잘 일할 수 있을까도 싶구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잘 지켜보고 있을거라구 믿고 있어
나 항상 이렇게 편지 쓸때면 눈물부터 막 나고 그랬는데 이제 내가 성장을 한 것인지 그래도 눈물은 덜 나네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은 진짜 한결같은 거 알지? 그래도 할머니가 가끔 꿈에 나와줘서 너무 좋아
다음에는 더더더 더 좋은 소식 들고 올게
할머니 거기서 할아버지랑도 잘 지내구 내가 조만간 또 찾아갈게 잘 지내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