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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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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4-05-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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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엄마 보고싶네
글쓴이 : ***
조회 : 794

엄마.
요즘은 TV에 시골 할머니들만 나오면 그렇게 눈물이 나네
나도 이제 늙었나봐요
엄마가 들으며 얼척 없다고 웃을 일이지만 나도 벌써 50대 후반이라...  ㅎㅎ

큰언니가 차 사고가 나서 해남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을 듣고도
멀다는 핑게로, 약속이 있다는 핑게로, 일한다는 핑게로
찾아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위로금만 보냈네.
매 주말마다 뭐가 그리 바쁜지 ..ㅜㅜ ... 에고...

엄마한테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고 나니 맘이 한결 가벼워졌네
천상에서도 엄마는 나를 편하게 해주네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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