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잘지내시죠?
며칠전이 어버이 날이였어요.
살아계셨음 손녀가 카네이션도 달아드렸을건데..
제가 아이들과 아빠보러 간거 알고 계시죠?
직접 달아드리지는 못했지만.아빠 사진 옆에 달았드렸거든요..
아빠~~~너무 보구 싶어요,우리 사랑하는 아빠 얼굴잊어버릴까봐
걱정이네요..아빠,하늘나라가 그리 좋으셔서 저희 놔두고
그렇게 빨리 가셨어요?아빠..너무 야속해요.
제가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가지 못한거 죄송해요..
마음은 항상 자주아니 매일 가고 싶은데,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아빠는 항상 신세대 아빠같이 저를 잘 이해하셨죠..
아빠~하연이가 9살 되면 할아버지 오신다고 기다리고 있어요.
하연이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할아버지는 하늘에 가셔서
못 온다고 해두 자꾸만 아니래요..하연이가 크면 이해하겠죠?
그때가 되도 할아버지 얼굴 잊어버리지 않겠죠?
어떤 그 누구보다 사랑을 듬뿍준 첫 손녀.아빠에게 항상 웃음을준 하연이
하늘에서도 너무 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으시죠?
아빠 둘째 민수도 정말 많이 컸답니다..아빠가 보셨음 이뻐서 맨날맨날
집에 오셨을 텐데..아빠~아빠소리만 하면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지..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우리 아빠~자식들 눈치만 보시고.아빠 뒷모습이
왜 그리 작아보이던지...아빠,,정말 정말 보고 싶어요.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수만 있다면.아빠한테 정말 많은걸 해드리고 싶은데...그럴수 없다는 현실이 싫으네요..
아빠,꿈에서 라도 만나고 싶어요..우리 아빠 얼굴 보고 싶네요..
아빠,,자주 찾아갈게요,,외로우셔도 제가 찾아갈때가지 기다리시구요..
엄마 오빠 걱정 하지 마시구요..
아빠~사랑해요..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