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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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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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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보아라
글쓴이 : ***
조회 : 6,142

사랑하는 아들 보아라

정말 세월이 너무나도 빠르구나..
창엽아..하늘나라로 떠난지가 벌써 2년이란 세월이 다가오는구나..
창엽아..그래도 니가 남긴 자취 때문에 눈물속에서 2년이란 세월이 너무나

고통과 슬픔과 보고픔과 그리움 때문에 살아있는 이순간이 너에게 미안하
고,
사치스러운 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하구나.

창엽아..처음에 니가 없는 이땅이..원망스럽고 지옥같더구나..이제는 하나
님께
기도한단다.
우리아들 영혼 받아주시고 건져주셔서 아브람 품에 고히 잠들게 해달라고
이시간에도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며 너에게 이렇게 전한다.

창엽아..혼자 있다고 외롭게 생각하지말고 엄마..아빠 만나는 그 날까지
주님과 함께 잘 있어야 한다...
우리 그때 만나서 못다한 세월의 한을 풀고 엄마.아빠.동생만나서
우리 하늘나라에서나마 즐겁게 살자꾸나..

창엽아..그때까지 기다려주려무나.. 엄마.아빠는 한발..두발.. 너에게 달려
가고
있으니 말이다..
몇일전에도 너희친구들 유리와 함께 너를 생각하면서 만났다고 한다.
이세상에는 그나마 너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게
너에게..그리고 남은 우리가족에게는 큰 힘이 된단다.

우리아들 창엽아..
이제는 너를 위해 기도하고 너가 이승에 남긴 한을 주님께서는 아시리라 믿

이엄마는 네가 세례받고 하늘나라에서더 대접받고 있을 널 생각하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단다.

사랑하는 내아들아. 엄마 아빠 걱정하지말고 하늘에서 함께하는 그날
기다리면서 세상원망말고 감사하는 맘으로 함께 하자꾸나..
엄마는 우리아들이 듬직하고 착했기에 걱정하지 않는단다.
그 낯선 곳에 혼자 있다해도 엄마는 걱정하지 않을련다...
비바람에도 우뚝설 널 알기에.. 엄마는 이제는 울지 않을련다....
사랑한다.. 내아들 창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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