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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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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03-08-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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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아요.
글쓴이 : ***
조회 : 4,263

어쩌면 나도 당신곁으로 가고싶습니다.
어리석은 생각인줄 알지만...........
당신이 없는 지금도 세상은 변한게 없습니다.
다들 어제 같은 오늘을 살고 있고 ,,,한달전이나 변함없이 살아갑니다.
당신이 없어도 누구하나 당신없다고 힘들어하거나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단지 우리가족들만 당신은 부재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철없는 우리막내는 아직도 죽음을 이해못하고 내가슴을 아프게합니다.
이제 개학을 하게되면 그 활달한 성격이 주눅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왜 그리 성급하게 가버렸나요?
가족에게 말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기억하는 나는 어쩌라고...........
딸들에게 마지막으로 할말도 있었을텐데.......
뭐가 그리 급해서 휭하니 가버렸나요..
바보같은 사람아~~~
차에 오일갈아준다더니.......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나한테 짐만 지우고 허망하게 가버리면 어쩌라고............
그래서 당신 미워해야 하는데........나 힘들게 너무나 가슴아프게 했으니까 미워해야 하는데 ..............
보고싶어요......
순간순간 당신이 있었으면 이럴때 이렇게 했을텐데.....
너무나 힘든 올여름...........
오늘은 왜그리 습도가 높던지요.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도와줘요.
영혼이 있어 나를 보고있다면.....내가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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